2004년 11월 22일
내일 군대가는 놈..
어제 친척어르신들과 양주를 많이 먹느라 머리가 아파서 일찍 잤더니
6시쯤에 일어났다.

눈을 떳을때 옆에서 동생이 모니터를 보며 뭐가 재밌는지 웃고 있더라.

그 웃는 옆모습이 어찌나 슬프게 보이던지..

이 나이먹고서도 맨날 싸웠지만 23년동안 2년빼고는 한번도 떨어져 있던 적이
없는데 내일이 지나면 어떤 기분이 들까?

엄마, 아빠의 편애로 항상 뒷전인 동생에게 늘 부담이 갔는데.. 가족들에게
서운했던 감정은 어땠을까..

나 군대 가기 전날은 집안 분위기가 싸~ 했었는데 오늘은 본인만 그렇다.

지가 멋진척 군대간다는걸 친구들한테 오늘에야 말했단다.



불쌍한 놈.


평소 집에 들어오자마자 동생부르며 욕해댔는데 내일이후로 문열고 들어와서

동생부르며 욕하다가 그 빈자리를 보면 어떨지..



by 섀도우 | 2004/11/22 18:52 | 잡생각 | 트랙백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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