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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12월 06일
![]() <이미지 출처 : www.hbo.com> "시저가 루비콘 강을 건너게 된 시발점이 .. .. 로부터 나온 것이라면? 시저와 클레오파트라의 아들(카이사리온)이 사실은 ... 이었다면? 시저가 .... 였더라? 브루투스가 시저를 배반한 것이 ...때문이었다?" 얼마전부터 HBO의 대작 "ROME" 을 1편부터 인코딩해서 학교갈때 올때 보고 있는데요. 밴드오브 브라더스 같이 스케일이 크거나 고증된 역사드라마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한번쯤 볼만 하다고 생각합니다. 배경은 시저와 폼페이우스, 크랏수스(이 드라마에서는 안나옴)의 로마 3두정치가 끝날때 쯤 갈리아 전투 이후 시저와 폼페이우스의 대결구도로 부터 시작합니다. 실제적으로 극을 이끌어가는 주인공은 가상인물인 병사 타이투스 폴로와 13연대의 백부장 루시우스 보리누스이며, 역사적 인물들은 이들과 연관이 있는 사람들로 12편의 에피소드 형식으로 이야기가 전개되는데요. 주로 역사적으로 기록된 사실뿐 아니라 각 인물들의 "~라 하더라" 하는 루머스러운 내용들이 주요 에피소드로 나오고 있습니다. 드라마에서는 고대 로마 공화정 말기 의회의 모습으로 부터(의회에서 치고박고 하는 모습이 현재 우리나라 정치와 비슷하게 그려짐.) 시장바닥까지 철저히 고증하여 보여줍니다. 다만 아쉬운점은 1편 초반부 외에는 전투장면이 많이 언급되어 있지 않다는 점입니다. 대개 10여초 슬로우 화면을 보여주고 '무슨무슨 전투를 벌여서 이겼다더라~' 이런식으로 끝나는 점이 밴드오브브라더스의 사실적인 전투 묘사를 원했던 제겐 좀 아쉬운 부분이었죠. 다른건 몰라도 시저와 10배로 규모가 많았던 폼페이우스의 전투는 좀 더 자세히 보여주지 ㅠ.ㅠ 캐스팅에 대해 이야기를 해보자면 시저가 샤프하고 멋진 모습이길 기대했는데 50대의 회사 간부스타일의 아저씨로 나와서 카리스마가 살짝 떨어지는 느낌이 들었구요. 그 능글능글하고 바보스럽기도 한 안토니우스는 외모는 연약하지만 행동 하나하나가 '있어보이는' 옥타비아누스(후에 아우구스투스)와 함께 이 드라마의 최고의 캐스팅이 아니었는지.. 무엇보다도 이 드라마에서 주목할 인물은 아티아입니다. 옥타비아누스와 옥타비아의 어머니이자 시저의 조카이며, 안토니우스의 애인인 이 인물이 지금까지는 이 드라마에서 가장 캐릭터성이 강한 인물이거든요. 권력과 성욕과 야욕에 가득찬 역사적 무대의 뒷인물.. 크게 본다면 이 드라마는 아티아와 세빌리아의 로마판 여인천하라고 할수 있습죠. 이제 반해 후일 중요한 거사를 치루는 브루투스는 은인이었던 시저를 암살하고 ' 내가 시저를 사랑하지 않은게 아니라 그 이상으로 로마를 사랑했다'고 로마인들 앞에서 연설하기에는 너무 나약하고 착하게 생긴 배우가 캐스팅된 건 아닌지... 역시 후반부 브루투스의 스토리도 그런식으로 나아가더군요. 잠깐 나오는 클레오 파트라는 유럽적인 시각에서 배역이 정해진 듯하고... 우리가 생각하던 관능스러운 이미지와 안맞음. 성에 대해 개방적? or 문란하기로? 알려진 로마시대를 고증한 드라마답게 정사장면과 여성체모, 남자성기, 동성애, 근친상간등도 여과없이 보여주더라고요. 이거 지하철에서 보다가 이런 장면들 나올까봐 무서워 혼자봐야할듯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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